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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s Movies

적벽대전2:최후의 결전(2009)-친구 버젼...


포스터 한장이 이 영화의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다.
주유인 양조위가 젤 마니 그리고 멋지게 나오고 둘째가 제갈량인 금성무...
유비,관우, 장비, 조운은 안습이고... 소교의 비중이 더 높았다.
손권은 뭐 장첸 잘 생겼구나만 느낀 케릭... 오우삼은 주유빠...


적벽대전2를 봤다.
초반엔 약간 지루하지마 막판 전투신은 정말...
기대 이상으로 멋졌던것 같다~
적벽대전이 원래 제갈량의 천재성을 보여주기 위해 나관중이 창조한 부분이라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오우삼이 주유를 위해 다시 창조한 적벽대전을 보여주었다.
뭐 시나리오야 미국을 겨냥해서 제작했기 때문에 원작을 충실히 살리지 못한것은 이해하나...
막판 조조와 유비,관우,장비,조운 기타 등등 모든 케릭터들과의 대면은 실소를 금치 못했다...
(갑자기 주유의 '우린 모두 친구다' 하는 가족 영화 대사에 이거 뭥미?라는 생각이 절로...)
게다가 감녕의 느닷없는 죽음은 왜...? (영화 계약이 끝난게 아닌게 싶었다...)  
잘생기고 칼 싸움도 잘하고 의리있고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 주유...
(오우삼 형님께서 삼구지 파워키드로 주유 무력, 지력, 매력 모두 올려 버린 격)
막판에는 친구 친구를 외치며 아름답게 마무리 해주시는 저 미덕...
삼국지를 잘 아는 남자들은 약간 짜증스러웠겠지만 삼국지를 모르는 이들이라면 볼만한 영화일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약간 짜증난다고 해도 삼국지 팬이라면 꼭 봐야할 영화~!


            정말 볼만했던 적벽싸움~ 배가 불타는 장면은 정말 멋졌다.


           솔직히 반지제왕과는 느낌과 스케일이 다르게 느껴지는 육상 전투씬들...
      반지의 제왕은 군사들 대부분이 CG였지만 이 영화는 많은 부분이 실제 사람이라는거...
           역시 인구수다...


            소교의 역할이 무지 큰 오우삼의 적벽대전...

ps. 영화 내내 커플들이 쑥닥 거리는 소리를 들을수가 있는데 대부분 남친들이 여친들에게 삼국지에 대해 말해주기 때문인것 같았다. 
남자들끼리 보시는 분들은 이해해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