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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s Movies

2008년 한국 흥행 영화

뉴스를 보다보니 2008년도 흥행 영화에 대한 기사가 나와 포스팅 해봤습니다.


흥행 영화를 보면 상반기에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과 '추격자', '강철중 : 공공의 적 1-1'이 손익 분기점을 넘겼고 하반기에는 '고死 : 죽음의 중간고사'와 '영화는 영화다', '아내가 결혼했다'와 '미인도' 네 편이 수익을 거뒀다고 합니다. 올해 가장 말이 많았던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은 660만 관객을 동원했으나 손익분기점에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100억원대 대작 '신기전'과 '원스어폰어타임'은 손익분기점을 가까스로 맞추고 간판을 내렸다고 합니다.
우선 흥행작을 보면 전체적으로 끄덕일만한 영화들입니다. 다만 강철중의 경우 힘들게 본 영화중에 하나입니다.

뭔가 아쉬웠던 강철중...

 
너무나 지루해서 보는 내내 한숨만 나온 영화라고 할까요... 물론 다들 재미있게 본것 같지만 저는 강철중이라는 케릭도 못살리고 스토리 구성도 엉성하고 마지막엔 우정이라는 테마로 어설픈 감동을 주려고 한 영화라 생각됐습니다. 유머도 힘이 없었고요... 산수의 성실한 모습도 눈에 거슬리고 걸죽했던 반장의 입담도 바른생활 수준으로 떨어진것도 영화 반감의 요소였던것 같습니다.  

 
재미있게 본 영화지만 살인의 추억이 자꾸만 떠올랐다...

추격자는 살인의 추억 느낌이 너무 강했지만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우생순의 경우도 우리나라에서 별로 재미를 못보던 스포츠 장르를 잘 살린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엄태웅의 마지막 대사는 낮간지럽더군요... 고사의 경우 쏘우 느낌이 강했던 영화지만 여고괴담처럼 당사자인 학생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들이 있어서 나름선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올 여름은 공포영화가 거의 전멸하다시피 개봉하지 않은 점도 메리트로 작용한것 같습니다. 

 
이 영화의 흥행 비결은 틈새 공략의 성공 덕분인것 같다~

주연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인 영화 스포츠 영화의 볼모지에서 단비같은 영화라 생각한다.

곽경택 감독의 한계가 보인 영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의 경우 저는 나름 기대한 영환데 너무 지겨웠습니다. 그냥 단편 드라마로 만드는게 나을뻔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전지현은 엽기적인 그녀를 못 벗어나는 것 처럼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내남자친구를 소개합니다를 보고 피 눈물을 흘린 기억이 나는군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경우에는 확실히 곽경택 감독의 한계가 보이는 영화였습니다. 한석규, 차승원으로 어쩜저리 처절하게 망할수 있는건지... 태풍의 대 참사 이후로 여전히 이야기에 힘이 없어 보입니다...  
놈놈놈의 경우 영상미는 탁월했습니다만 나중엔 송강호의 연기조차 식상하게 보였습니다. 달콤한 인생의 김지운 감독 작품인지 의문스러울 정도의 작품이었습니다...  님은 먼곳의 경우에는 관객들의 공감이 이루어지지 않아 흥행 참패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어른들의 경우 그럭저럭 남편 찿아가는 상황을 이해하시는 것 같은데 젊은 여성층의 경우 전혀 이해돼지 않아 영화 몰입에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정진영의 연기는 좋았습니다만...
이병현의 연기만 재 발견한 영화... 소문난 잔치엔 먹을게 없다...
앞으로 개봉할 영화들을 보면 '쌍화점'과 '1724 기방난동 사건', '과속 스캔들', '로맨틱 아일랜드', '달콤한 거짓말', '4요일' 이 있는데 과속스캔들의 경우 이변이 없는한 흥행 참패가 눈에 보입니다. 이젠 이런 소재가  너무 식상하고 안봐도 비디오기 때문입니다... 요즘보면 한 장르 영화가 뜨면 너무 치중돼어 비슷한 영화들이 만들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내년에는 뷔폐처럼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가진 한국영화들이 만들어지길 기대합니다. 
 
식상한 소재의 영화... 우리는 이런류의 영화를 너무나 많이 보아왔다... 

2010년 개봉 예정인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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