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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s Movies

한국 영화 위기...

덩치가 커진 만큼 위기설이 돌고 있는 한국 영화 산업~~ 요즘들어 위기라는 단어가 자주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도대체 무슨 이유일까요?? 필자 나름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불법 다운로드로 인한 위기설...
꽤 오래전부터 나오던 애기입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어둠의 경로를 실제로 이용해 본 사용자라면 공감하지 못할 내용입니다. 불법 다운로드는 대부분 국내 미개봉 미국 영화들입니다. 개봉 시간의 차이로 이미 DVD로 개봉된 미국 영화가 불법 공유 되는 것입니다. 물론 동시 개봉의 경우 불법 다운로드가 힘듭니다. 극장내 캠버젼이 돌긴하지만 화질, 사운드가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이번 쏘우5의 경우에도 우리나라 개봉 전 이미 불법적인 경로로 퍼진 경우에서 흥행에서 재미를 못 본것 같습니다. 물론 작품성이 떨어지는 것도 한몫 했습니다...
우리나라 영화는 개봉 동안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DVD 수준의 불법 파일을 받을수 없기에 DVD 수입을 제외한 개봉 수익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영화계는 줄기차게 불법다운로드 탓을 합니다. 국내 개봉 당시 작품성, 재미에서 수작인 영화들이 흥행에 참패한 기록이 없습니다. 다 망할만한 영화가 망한겁니다. 불법다운로드와 영화 개봉 수익과는 큰 상관관계가 없어 보입니다.

저렴한 영화 요금
현재 한창 논쟁중인 이야기 입니다. 이른바 커피값 정도의 저렴한 영화 가격이 영화 산업의 위기를 불러온다는 것입니다. 9000원 정도까지 올린다는 계획인데 저는 인정 못하겠습니다. 우선 영화 제작비에서 배우들의 몸값이 어처구니 없을 만큼 높습니다. 그나마 우리나라 영화 제작비가 이정도인 것은 스텝들의 임급이 엄청나게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영화 한편에 100여만을 받는다는 애기도 들은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진실인지 알수는 없으나 엄청나게 적은것은 사실입니다. 배우들의 현실적인 몸값 책정이 중요해 보입니다. 아직도 스타성에 목을 메는 영화제작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차라리 영화 수익율 배분에 있어서 극장측의 과도한 배분 문제를 현실화 하는게 좀더 설득력 있어보입니다. 2000원 인상이 남자들에게 있어서는 실제 4000원이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합니다. ㅜㅜ

나름 저예산으로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쏠쏠한 수익을 낸 영화는 영화다

한국 영화이기에 그나마 본전이라도 찿은 케이스...
미국 영화였으면 국내 개봉후 바로 간판 내릴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도토리 키재기 영화들
제 생각에는 이점이 가장 큰 문제인것 같습니다. 어쩜 그렇게 개봉일자들을 환상적으로 맞춰주시는지 비슷비슷한 소재의 영화들이 거의 비슷한 시기에 개봉되고 제작된다는게 가장 큰 문제인것 같습니다. 설에는 반듯이 코메디 영화 한편 만들어주셔야 하고... 요즘 대작영화가 대세라고 하니 해외 로케이션에 돈 좀 팍팍 써주고 복고가 대세라면 비슷한 시대의 영화 만들어 주시고... 마치 무너져버린 홍콩 영화계를 보는 것 같습니다. 왜 우리나라는 독창적인 소재의 탄탄한 영화들이 못나와 주시는 걸까요... 어찌보면 이것또한 주입식 교육의 폐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 두사부일체 시리즈4 만들기는 미안했는지 제목을 바꾸셨다... 정말 유감스럽다... 

현재 한국 영화의 위기가 무서운 이유는 그 위기를 잘 보지 못하는 영화인들 때문이라 생각한다. 실제 불법 다운로드, 저렴한 영화 요금도 큰 원인이라 할수 있다. 하지만 좀더 근본적인 문제를 살펴보면 영화인들이 만드는 영화 자체에 있다고 할수 있다. 돈은 있는데로 투자하고 발로 만들면서 영화가 망했다고 불법다운 탓이네 극장 요금이 저렴해서 그런거네 미국 영화들 때문이라네 하는 것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격인것이다. 한번 생각해보자 올해 한국 영화중 정말 극장가서 8000원이라는 돈을 주고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가 있었는지...

이건 뭐 재앙에 가깝다... 시리즈 영화라는데 2부가 나올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