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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s Medi

암 안 걸리는 아이?

오늘 인터넷을 보다가 프랑스에서  2000년 1월부터 2007년 6월 사이에 수정란 선별작업을 거쳐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가 제거돼 암 발생 위험이 전혀 없는 신생아가 6명 태어났다는 기사를 보았다.
또 1개월 전에는 영국의 런던에서 유방암 유발 유전자가 없는 여자 어린이가 처음으로 태어났다고한다.
드디어 영화 '가타카'처럼 맞춤형 인간이 나오는 시대가 임박한것 같다.
그런데 기사에서 나오는 암에 걸리지 않는 아이는 맞춤형 아기까지는 아니고 이미 국내에서도 시행되고 있는 'PGD'라는 검사를 통해 암에 걸릴 확률이 낮은 아기를 출산한 것이다. 
이 검사는 양수 검사와 달리 임신전 즉 자궁에 착상되지 않은 배아들을 유전적 검사를 통하여 질환의 유무를 검사하여 건강한 배아를 선별해서 임신하는 방법이다.
(이 검사를 위해서는 정상적인 성관계를 통하여 수정시키는 것이 아니라 체외에서 난자와 정자를 수정시켜야 한다.)
 유전적 질병 인자를 가진 부모들이 정상적인 아이를 임신하고 싶거나 일반 산모들도 더 건강한 아이를 원할때 시행하는 방법이다.


체외수정을 통해서 수정된 배아들을 8세포기까지 키워 8개의 할구중 하나를 취하여 유전학적 분석을 하는 검사 방법이다.


많은 수의 수정된 배아들 중에서 PGD를 통하여 암 관련 유전자를 갖고 있지 않은 아이만 선별해서 임신했다는 이야기이다.
본 기사에서는 정확하게 몇개의 배아를 사용했는지는 안 나와있는데 아마 생각보다 꽤 많은수의 배아가 암 관련 유전자를 가졌다는 이유로 폐기되었을 것이다.
건강한 아기를 갖고 싶은 마음은 모두 부모들의 한결 같은 마음일 것이다.
하지만 건강한 아이 한명을 낳기 위해 나머지 선택받지 못하는 배아들을 폐기해야 한다는 것은 잔인하게 들린다.
외국에서는 '양수 검사'를 해서 '다운 증후군'으로 판명이나도 낳는 부모들이 많다고 들었다.
'다운 증후군' 환자들은 지능도 떨어지고 수명도 짧지만 항상 웃고 즐겁게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정작 본인들은 살아가는 동안 굉장히 행복하다고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운 증후군'의 경우 합법적으로  낙태할 수 있지만 과연 이것이 옳바른 일인지 모르겠다...

실제로는 행복한 삶을 살수 있는 '다운 증후군' 환자들...


PS.
솔직히 필자도 아직 아이를 낳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낙태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반대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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