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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s Bioscience/과학 이야기

살 안찌는 효소???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지방으로 가득찬 배...


우리의 뱃속에 자리하고 있는 지방(adipose tissue)은 크게 2가지로 분류 할 수 있다.
첫번째는 White adipose tissue (WAT)로서 말그대로 하얀색 지방이다. 
흔히 성인이 가지고 있는 지방을 말하며 주 기능은 지방의 저장이다.
두번째는 Brown adipose tissue (BAT)로서 일명 baby fat이라고도 불리운다.
이유인즉 BAT는 성인에서는 존재하지 않고 유아기때만 존재하는 지방형태이기 때문이다.
주 기능은 열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다이어트 할때나 약 광고를 할때 말하는 지방을 태운다는 의미와 같은 기능을 보유한 지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기들 체온이 약간 높은것도 위와 같은 이유도 한 몫 한다고 볼 수 있겠다.
이러한 BAT들은 mitochondrial uncoupling protein1(UCP1)에 의해 성인에서 WAT로 전환되게 된다.
몇년 전 UCP1 기능을 없앤(knock out mouse) 쥐를 만들었더니 열을 만들어 타 없어지는 BAT의 양이 늘어나고 지방을 저장하는 WAT의 양이 감소하여 다이어트 효과를 만들어 냈다는 연구가 보고 되기도 하였다.
이번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에서 소장에서 분비되는 효소 중 하나인 MGAT2 효소를 억제시킨 생쥐를 만들었더니 지방을 모두 연소시켜 살을 찌게 하지 않는다는 보고를 하였다고 한다.
이번 연구의 성과도 앞전 연구와 마찬가지로 BAT에서 WAT의 전환을 억제하여 만들어낸 결과라 할수 있다.
앞으로 몇년후면 전세계인들이 비만 걱정에서 탈출할 날도 멀지 않은것 같다.

다윈의 진화론을 뒤집은 새로운 진화 이론의 탄생 할 것인가??


PS.
흔히 뉴스에서 암이라든지 기타 각종 질병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약이나 유전자를 찿았다는 기사를 많이 보지만 실제로 약으로 나오는 것은 아직 없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이유인즉 보통 세포나 마우스 실험에서는 효과적인 결과가 나오던 데이타들이 좀더 상위한 개, 원숭이, 인간을 상대로 한 실험에서는 미쳐 알지 못하던 부작용이나 효과적인 결과가 도출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몸인란게 알면 알수록 복잡하고 심묘한 것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