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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s Bioscience/과학 이야기

만병 통치약처럼 소개되는 지방줄기세포 위험하다...


 

예전엔 골치거리였던 지방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부각되기 시작했으나 아직은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요즘 주변 사람들이 나한테 자주 물어보는 말이 지방줄기세포이다.

주식하는 사람이나 어디 아픈 사람들이 자주 물어보는데 대부분 지방줄기세포가 만병 통치약으로 알고있다.
마치 기적의 신약처럼 여겨져서 아픈데에 주사만 하면 낫는줄 알고 있다...
게다가 이게 마치 우리나라만의 기술인양 포장이돼서 주식하는 사람들이 잔뜩 기대하는 눈치다...
그때마다 난 냉정하게 아니라고 말해준다...
지방줄기세포는 성체줄기세포의 한 종류로서 성형외과에서 가장 활발하게 쓰이고 있다.
과거에 보톡스, 지방 대신 지방 줄기세포와 지방을 함께 주사해 볼륨감을 만들거나 피부를 팽팽하게 만들때 쓰인다.
지방에서 유래된 줄기세포이기 때문에 과거에 지방만을 주입하는 시술보다 효과가 좋은 장점이 있다.
몇몇 국내 벤쳐에서는 의약품을 만들기 위해 임상 실험 막바지 단계인 제품도 있다.
하지만 아직은 시기 상조다...
몇몇 사이비틱한 기업에서 지방줄기세포가 마치 기적의 신약처럼 소개되어 모든병에 효험이 있고 아픈 부위에 맞기만 하면 모두 낳는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건 엄청나게 위험한 발상이다...
줄기세포는 모든 세포나 장기로 분화될 능력이 있지만 아직 그것을 조절하는 기술은 초보적인 수준이다.
아직까지 대부분의 실험은 세포나 동물 실험 수준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함부로 주사를 할 경우 암이나 기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낳을수 있다...
생물학을 하는 분들은 다들 공감하겠지만 줄기세포 기술은 아직 걸음마 단계이며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분야이다.
최근 지방 줄기세포를 두고 벌어지는 과열 현상을 보면 몇년전 황박사의 입담이 만들어낸 배아줄기 세포 열풍이 제현되는 것 같아 두렵다... 


ps.
그래도 다른 줄기세포에 비해 발전이 빠른것 같습니다.
특히나 미용 분야에서는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가 바라는건 일시적인 뜨거운 관심이 아니라 지속적인 후원과 관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