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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이번주 개봉 한국 영화 ▲ 낮술 감독 노영석 주연 송삼동, 김강희, 이란희 실연당한 혁진(송삼동)은 술자리에서 친구들과 즉흥적으로 강원도 정선으로 여행을 계획한다. 그러나 정작 약속장소에 나와있는 건 혁진 혼자다. 할 수 없이 혼자 여행을 떠난 그는 정선의 펜션에서 만난 옆방의 여자와 작업을 주고받기도 하고, 다음날 그녀와 그녀의 남자친구와 다시 만나 즐겁게 술자리를 갖다가 봉변을 당하기도 한다. 과연 그의 정선 여행은 어떻게 끝을 맺을 것인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술로 시작해 여행 내내 술과 함께이다가 마침내 술로 끝나는 이 영화는, 소심하고 다소 찌질한 젊은 청년이 여행지에서 술과 함께 겪는 우스꽝스러운 모험을 다루는 코미디다. 영화 속에 삽입된 음악을 직접 만들기도 한 재주 넘치는 노영석 감독의 장편데뷔작. 작년 전주영.. 더보기
성(姓)에 팔아 먹는 한국 영화들... 요즘 우리 나라 영화 선전이 눈부신것 같다. 개인적으로 포스터만으로 판단했던 '과속 스캔들'도 막상 뚜껑을 열러보니 꽤 괜찮은 영화로서 한국 영화를 끌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으며 조인성, 주진모 주연의 '쌍화점'도 쾌속 순항 중이다. 그런데 요즘 우리나라 영화 홍보 전략을 보면 너무 외설적이고 노출씬에만 집중되어 있는것 같아 짜증이난다. 3류 에로 영화가 아닌 일반 영화의 경우 노출씬은 배우들의 감정 이입, 스토리 전개를 위해 찍게 된다. 근데 요즘 우리나라 영화는 이런점보다 오로지 흥행을 위해 여배우들의 속살을 공개하는 것 같다. 상반된 의견도 있겠지만 '미인도', '쌍화점'에서의 노출씬은 배우들의 감정 변화를 알아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영화 홍보에서는 스토리 그딴거 버리고 노출씬 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