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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식약청장의 눈물 이해된다... 몇몇 지하철이나 지하상가에서 문제가 되던 석면이 의약품과 화장품에도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시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지르고 있고 그 분노는 고스란히 식약청으로 향하고 있다. 물론 식약청의 과실이 있고 어떠한 변명으로도 용납될수 없는 실수를 저지른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몇달전 멜라닌 파동 이어서 석면 파동까지 살펴보면 식약청 직원들이 게을러서 자신의 직무를 다하지 못했다기 보다는 뭔가 더 근본적인 문제가 있어보인다. 국민을 사랑하는 척, 정의를 위하는 척, 위선을 떨며 아무 대안도 안 내놓고 식약청장한테 소리만 지껄이는 국회의원들의 원맨쇼 보다는 눈물을 흘리며 도와달라고 하는 것이 더 공감이 가고 맘에 와 닿았다. 특히나 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식약청은 일단 일을 저지르고 나서 인력과 예산을 늘려달.. 더보기
강호순 카페 주인에게 꼭 돌을 던져야만 했나... 오늘 기사를 보니 강호순을 옹호 했던 카페 주인이 카페를 폐쇄 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강호순 팬카페 개설이라는 원색적 제목의 기사로 강호순을 추종하는 카페인줄 알았더니 그건 아니었던 것 같다. 정확한 카페 이름은 '연쇄 살인범 강호순님의 인권을 위한 팬카페' 였다. 뭐 마지막에 들어간 '팬카페'라는 단어와 '님'이라는 단어가 거슬릴순 있지만... 본 의도는 강호순의 살인의 찬양하거나 옹호하는 카페는 아닌것 같다. 하지만 카페 주소를 'Ilovehosun' 로 정한것과 아이디를 'greatkiller'로 비난 받았고(이건 좀 걸리기는 하다...) 대부분은 사람을 죽인 연쇄 살인범 '강호순의 인권을 위한 카페'가 존재한다는 자체를 비난 아니 욕한 것 같다. 그런데 주인장은 분명 강호순의 범행을 옹호하려는게.. 더보기
12인의 노한 사람들-편견의 무서움 1957년도 법정 흑백 영화로서 영화에서 이야기가 갖는 중요성을 보여주는 영화라고 할수 있다. 영화는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는 젊은이의 배심원을 맡게된 12명이 판결을 내리는 과정을 그린다. 영화속 배경의 대부분은 배심원들이 모여 회의를 하는 회의장이 전부이지만 굉장한 긴장감을 보여주는 영화이며 특히 각 인물간의 행동이나 대사를 통해 등장인물들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섬세함이 돋보인다.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18살 청년 유죄를 판결 받으면 사형이 확실하다. 첫 투표에서 11명이 유죄를 선고하지만 단 한명(핸리 폰다역)만 무죄에 손을 든다. 각 인물의 대화나 행동을 통해 그들의 성격을 섬게하게 보여준다. 헨리 폰다만이 증거들이 의심스럽다고 무죄에 표를 던진다. 하지만 그도 확신은 없다... 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