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ky's Life

식약청장의 눈물 이해된다...



몇몇 지하철이나 지하상가에서 문제가 되던 석면이 의약품과 화장품에도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시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지르고 있고 그 분노는 고스란히 식약청으로 향하고 있다.

물론 식약청의 과실이 있고 어떠한 변명으로도 용납될수 없는 실수를 저지른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몇달전 멜라닌 파동 이어서 석면 파동까지 살펴보면 식약청 직원들이 게을러서 자신의 직무를 다하지 못했다기 보다는 뭔가 더 근본적인 문제가 있어보인다.
국민을 사랑하는 척, 정의를 위하는 척, 위선을 떨며 아무 대안도 안 내놓고 식약청장한테 소리만 지껄이는 국회의원들의 원맨쇼 보다는 눈물을 흘리며 도와달라고 하는 것이 더 공감이 가고 맘에 와 닿았다.
특히나 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식약청은 일단 일을 저지르고 나서 인력과 예산을 늘려달라고 되풀이 한다"라고 했는데..."
이런일이 반복되는 이유가 정말 인력과 예산 문제라면 맨날 식약청장만 불러다가 욕하지 말고 진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해야하는거 아닌가??
이번 사건은 식약청의 잘못으로 일어난 사건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근본적인 해결은 할 생각하지 않고 수장만 불러다가 욕하고 담부터 그러지 말라고 하는건 정말 멍청한 문제 해결 방법이 아닌가...






ps.
우리들의 먹거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검사 인력의 대대적인 확충이 필요한데 대부분의 검사 인력이 비정규직이고 그나마도 그 비정규직마저 소수의 인원을 뽑기 때문에 모든 검사를 식약청 자체적으로 하지 못하고 몇몇 검사는 개인 검사 기관에 수탁하고 있는 형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