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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s Movies

못생겼지만 멋진 남자 조연들

몇일전 몸짱 배우들의 노출 홍보 영화가 너무 남발되고 있다는 포스팅을 한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얼꽝 몸꽝이지만 멋진 활약을 보여주는 배우들을 포스팅하기로 하였다.
지난 포스팅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2351668


유해진

1997년 '블랙잭'으로 데뷔한 후로 11년 동안 31편의 영화를 찍을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시는 분이시다. 국내에서 이분 모르시면 간첩으로 '공공의적'에서 백바지 칼잡이 용만으로 얼굴을 널리 알리다가 왕의 남자로 우리나라 영화계에서 주연급 조연으로 입지를 다지신 분이다. 해외에서 '박지성'이라고 알려지기도 했던 분 ^^ 날카로운 눈?과 특유의 입담은 그의 트래이드 마크이다.

어린 시절 모습과 지금이 판박이다...

 
박지성과 닮아 영국에서 박지성으로 알려지기도...

 
'군수와 이장' 이후 두번째 주연 영화 '트럭'의 흥행 부진이 아쉽다...

칼잡이 용만의 포스 실제 칼잡이로 오해 받기도 했다고 정말 최고의 연기력~!!

김상호
필자도 이름은 처음 들어보지만 얼굴은 이미 널리 알려지신분이다. 독특한 점은 유해진과 같은 70년생이라는 점~
필자가 이 배우를 처음 만난 영화는 '범죄의 재구성'에서 휘발류라는 문서 위조범 역할을 했을때 이다. 개인적으론 '잠복근무'에서 김선아를 배신하지만 미워할수 없는 선배 형사역이 가장 잘 어울렸던 것 같다. 인간적인 외모덕에 감동적인 역할을 많이 보여주시는 분이시다. 최근에 드라마에서도 활동중인 배우~
생긴걸로 따지자면 머리숱도 없고 배도 나오고... 최강이 아닐까... 하지만 연기는 최고~!


바람의 나라에서 마황 역할로 인기 몰이 하시는 중~

즐거운 인생의 한 장면 머리숱도 없고 배나오고 정말 현실속의 우리 모습 아닐까...


정석용
키도 작고 웬지 학창 시절 왕따나 아이들의 심부름을 자주 했을것 같은 인상의 이분~~
왕의 남자에서 유해진과 콤비로 웃겨 주시던 분이시다. 한가지 놀라운 사실은 유해진, 김상호 배우보다 1살이 어리다는 사실... ㅡㅡ?  작고 나약해 보이는 외모에서 때로는 우리들의 아버지 모습을, 때로는 개성 넘치는 코믹 연기로 우리의 맘을 사로 잡는다. 최근 '베토벤 바이러스'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주셨다.

유해진과 정석용은 정말 조선 시대 사람 같이 리얼하다... 최고~!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많은 팬을 확보하시고 쭉쭉쭉 인기 몰이중~

이문식
95년도 '돈을 갖고 튀어라'로 데뷔한후 우리나라 영화 드라마 할거 없이 휩슬고 다니시는 분이시다.
더 이상 말이 필요없으신 분... 그 분의 저질 몸매는 이미 플라이 대디를 통하여 널리 알려진바이다. 개인적으로 공공의 적 1에서의 산수의 연기가 기억에 남는다. 생각보다 출연 시간도 적었음에도 그의 존재는 크다~ 
어떻게 보면 상당히 불량스러운 얼굴이지만 어떻게 보면 순박해보이는 이중적 모습이 매력적~
놀라운 사실은 '초록 물고기'에도 출연하다는 점... 어디 나왔었지??? ㅡㅡ?

불쌍하고 웃긴 역할에서 만큼은 인문식을 능가할 사람이 없을것 같다...


'일지매'에서 케릭을 위한 실제 생니를 뽑는 투혼을 발휘한 이문식

카리스마 조폭에서 순식간에 바닥으로 추락하는 그의 연기가 발군이다~ 난 싸가지가 없응께~

성지루
한참 포스팅을 하다보니 이 분을 잊을뻔했다. 이분도 얼꽝이라면 빠지지 않는 분, 키도 작으신데다가 억울해 보이는 인상까지...  1994년 '우리 시대의 사랑'이란 영화로 데뷔하셨는데 이 분의 출세작이라면 개인적으로 '공공의 적'을 들고 싶다. 팔에 나비를 그리고 다니던 뽕쟁이 역할을 정말 지대로 해주셨는데 유해진과의 설전이 볼만했다. 개인적으로 성지루의 매력은 코믹 연기에도 있지만 아둔하며 불안한 케릭을 연기할때 빛을 발하는 것 같다. '바람난 가족'에서의 연기는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역시 이분도 많이 망가지는 역할이다...

 
몇개 안되는 주연 영화 중 ' 잘못된 만남'은 흥행 부진으로 막을 내렸다...
개인적으로 좋았지만 흥행엔 실패한 '손님은 왕'이다.
성지루는 코믹한 역할 뿐 아니라 불안정하고
폭력적인 역할도 잘 수행해 내는 전천후 연기자이다.

역시 '공공의 적'이 빠질수 없다. 저 어눌한 표정과 말투 정말 뽕쟁이 아닐까?

포스팅을 하다보니 '이런 멋진 조연분들 때문에 영화들이 맛깔나지는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외모는 어수룩하지만 멋진 조연 연기자들이 많았다. 비록 키도 작고 머리숱도 없고 뚱뚱해서 주연의 자리는 못 꿰찰지라도 그들이 있기에 주연이 더 빛나는거 아닐까?
얼꽝 몸꽝 배우들 화이팅~!!! 

ps.
1. 그러고 보니 공공의적에는 다양한 케릭의 빵빵한 조연들이 많이 등장해 극의 재미를 더 해준것 같다.

2.혹시나 여기에 포함 안돼시 분들이 있다면 리플을 남겨 주시길...

3. 번호는 절대 순위가 아니니 오해는 하지 마시길...

4.다음 포스팅에는 여자 배우들 편을 쓸까 생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