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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장기하와 얼굴들을 아시나요?

약간은 엉뚱해 보이는 밴드이지만 결코 엉뚱하고 웃기기만 한 밴드가 아니다~

아무리 봐도 음악하게 생긴 얼굴은 아니다...


 
어제 MBC 2580을 보다가 '장기하와 얼굴들'이라는 인디 밴드를 알게 되었다.
장기하가 주축이 되어 만든 밴드인데 장기하라는 사람... 아무리 봐도 음악하게 생긴 얼굴은 아니다.
요즘같이 꽃미남이 판치는 세상에서 웬 '아저씨'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근데 음악을 들으니 정말 귀에 척척 달라붙는다. 
가사의 재미가 제법 솔솔하다.
비슷 비슷한 노래들이 판치는 우리나라 노래판에 정말 쟁쟁한 뮤지션 하나가 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랩'인지 타령인지 알수 없는 넋두리에 흥이 절로 나고 절묘한 가사에 손을 '탁'하고 치게 된다.
더 기가 막힌것은 앨범도 자체 수공애 방식으로 만들고 있다.
'붕가붕가 레코드'라는 회사를 만들고 직접 공시디를 사서 구워서 팔고 있는것이다.... O..O
이제까지 1만장 넘게 팔렸다는데 인디 밴드 치고는 정말 잘 팔린거 같다.
게다가 재료비 빼고는 모두 남는 장사니 꽤 쏠쏠할듯 싶다.
직접 음반을 만드는 이유를 물어보니 창작의 자유를 지키고 싶어서라고 한다.
기획사, 투자자 눈치 볼거 없이 맘껏 음악을 하고 싶어서란다.
장기하라는 가수 정말 간만에 헤성처럼 등장해 필자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뮤지션이 되버렸다.
2월 27일날 붕가붕가 레코드에서 4번째 시리즈인 '정규 1집 앨범'이 나온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한번 사볼 생각이다.
예약은 16일부터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가내 수공업 방식이니 동나기전에 어여 예약해야겠다...



'달이 차 오른다'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중간에 랩인지 넋두리인지 알수 없는 랩이 나온다_

ps.
개인적으로 서울대 출신들을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인데 이유인즉 자신들의 파벌만 만드는 것 같아서 이다.
그런데 이분 서울대 사회학과 출신인데도 마이너 느낌이라 좋다 ^^
참고 장기하 블로그- 이곳에 가시면 공연과 앨범에 대한 정보가 많으니 참고하시길~
http://blog.naver.com/beatlem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