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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s Bioscience

동성애는 유전이다???

과연 동성애는 유전적으로 타고나는 거스를수 없는 현상일까??



사람들은 보통 동성애자들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으며 병적인 것이라 생각하며 그들을 혐오스럽게 생각한다.
반면에 동성애자들은 자신의 성향이 타고 난 것이며 병적인 이상 증세가 아닌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한다.
프로이트같은 심리학자는 동성애자는 주변 환경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했는데
(동성애에 대한 전통적 프로이트적 사고는 보호주위적 경향의 어머니와 무관심한 아버지 사이에서 나온다고 했는데 현재는 이 생각이 결과와 원인을 혼동한 탓이라고 생각한다. 동성애적 소년의 모습에 아버지는 아들을 거부하게 되고 어머니는 그것을 보완하기 위해 과잉보호 하게 되는 결과를 낳는 다는것이다)
현재에 와서는 조금씩 유전적인 면에 의해 동성애가 결정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이 애기를 들으면 동성애자들은 쌍수를 들고 환영할 것이고 동성애자들을 혐오하는 사람들은 동성애는 타고나는 것이 절대 아니라고 반대할 것이다.
초기에는 주로 쌍둥이를 대상으로 하는 실험이 주로 이루어졌다.
이란성 쌍둥이인 54명의 동성애자 중에서 12명의 쌍둥이 형제가 동생애자였다.
54명의 일란성 쌍둥이 동성애자 중에서 29명의 쌍둥이 형제가 또한 동성애자였다.
일란성 쌍둥이든 이란성이든 쌍둥이든 동일한 환경에서 자랐으므로 적어도 유전적 요인이 50%는 작용한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와 비슷한 결과에 도달한 연구는 10여개도 넘는다.
본격적으로 동성애의 유전 가능성이 거론된 것은 딘 헤머(Dean Hamer)가 1993년 science지에 
A linkage between DNA markers on the X chromosome and male sexual orientation. 이라는 논문을 내면서 본격화 되기 시작했다.




남성 동성애자들에게 있어서 한줄기 빛이 되어준 유전학자 딘 헤머 그는 1993년 게이 유전자를 찿았다고 발표했다.



총 113명의 게이 남성 가정을 조사한 결과 동성애 경향이 아버지쪽에서가 아니라 어머니쪽에서 유전되는 것처럼 보였다.
대부분이 어머니쪽 남자 형제가 동성애인 경우 그의 아들도 동성애자였다.
이것은 아버지에게서 유전되는 Y염색체가 아닌 어머니에게서 물려받는 X염색체 위에 동성애와 관련된 유전자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의미했다.
실제 약 75%의 동성애자 남성들의 X염색체의 Xq28이라는 부위에서 공통적인 부분을 찿아내었고 딘 헤머는 이것을 '게이 유전자'라고 칭하였다.
이러한 수치는 통계적으로 유연히 생기기 힘들며 여성 동성애자와 이 유전자와 아무 관련이 없었다.
하지만 마이클 베일리의 연구에서는 이 유전자간 동성애의 연관성을 전혀 찿지 못했으며 아직까지 논란의 여지가 많은 부분이다.




딘 헤머는 어머니의 X염색체에서 일어난 유전적 돌연변이로 동성애자 아들이 탄생한다고 주장하였다.



그 후에도 여러 연구가 진행되었는데 형제가 없거나 나이 많은 누나가 있는 남성들에 비해 형이 있는 남성들이 동성애가 될 확률이 높았다.
출생 순서와의 연관성은 매우 강하여 형이 한 명씩 늘수록 동성애의 경향은 약 1/3만큼 높아졌다.
이러한 분석은 영국, 네덜란드, 캐나다, 미국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사람들 대부분은 이것이 프로이트적 현상이라고 생각했다(아까도 말했듯이 동성애에 있어서 프로이트적 생각은 틀렸다는 견해가 대세이다).
그런데 중요한것은 이러한 결과는 레즈비언(여성 동성애자)의 경우 아무 연관성이 없었다.
유전학자들은 남자아이를 가졌던 자궁은 동성애 경향을 높여주는 경향이 있다고 보며 이것은 Y 염색체에 있는 H-Y 마이너 조직 적합성 항원이 불리는 3개의 유전자에 의한다고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아들을 여러 번 낳으면 H-Y 마이너 조직 적합성 항원에 대한 어머니의 면역 반응이 강해져 단백질이 뇌를 남성적으로 만드는 효과를 줄이다는 것이다.
실제  H-Y 항원을 쥐, 초파리에 주사할 경우 태어난 수컷이 정상적인 교미를 통해 자식을 낳지 못하였다.



우리나라 동물원에서도 동성애 펭귄 커플이 탄생이 떠들썩한적이 있었다.
주로 돌고래에서 많이 발생하며 유전적 결함으로 상대방이 같은 성임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게다가 몇일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네이선 베일리 박사가 인간외에 많은 종에서 동성애가 이루어 진다고 발표하여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동성애에 대한 찬반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동성애의 유전 논란은 앞으로도 뜨거운 핫이슈가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PS.
몇몇 광적인 유전학자의 경우 인간의 자유의지마져 유전적으로 결정되어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은 인간이란 곧 유전자다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아무튼 필자는 동성애자들을 차별할 맘은 없지만 그렇다고 그들을 지지하지는 않는 그런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