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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고모라(2008)-이것이 리얼 느와르닷~! 2008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이탈리아 영화 고모라는 카모라 가문이 나폴리를 장악해간 과정을 다룬 로베트로 사비아니의 소설이 원작이다. 영화는 다큐멘타리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극적인 요소를 원하는 사람은 자칫 지루하게 느낄수 있다. 그럼에도 이 영화가 갖는 강점은 바로 이 사실성에 있다. 영화는 옴니버스식의 5가지의 서로 다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영화는 처음부터 살인으로 시작한다. 느와르 영화와 달리 멋도 부리지 않고 긴장감도 없고 담담하게 살인 현장을 보여준다. 슈퍼를 하는 어머니와 사는 토토 아직 어리지만 벌써부터 갱단에 들어가기를 소원하는 아이이다. 마피아 밑에서 조직원들에게 돈을 나눠주는 돈 심부름꾼 돈치로 영화 '스카페이스' 흉내를 내며 자신들만의 멋진 조직을 원하는.. 더보기
살인자만 있고 범인은 없다??? 1997년 친구를 만나기 위해 이태원에 갔던 고 조중필씨는 두명의 미국 한인에 의해 칼로 무참히 살해당했다. (1) 발생일시 : 1997년 4월 3일 밤 11시경 (2) 발생장소 :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버거킹 햄버거 가게 화장실 (3) 피해자 : 조중필(남, 당시 22세) (4) 가해자 : 에드워드 케이 리 (남, 1977년생), 아더 제이 패터슨 (남, 1977년생) (5) 재판 결과: 에드워드 케이 리 무혐의 처리 아더 제이 패터슨 미국으로 도주 현재 다른 폭력 사건으로 미국에서 복역중 위에 간략히 정리된 사건은 이번에 영화로 개봉되는 ‘이태원 살인사건’(감독 홍기선·제공 스폰지이엔티)의 모티브인 사건이다, 이 사건은 명백한 용의자가 두명이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범인을 밝혀내지 못한 전대.. 더보기
병맛의 끝을 보여주마 피스트(Feast) 시리즈~ 3편의 포스터를 보면 영화가 여성 중심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것을 잘 보여준다. 실제 이 영화에서는 터프가이 남성이 괴물을 때려잡기 보다는 여성이 앞장서서 괴물을 때려 잡는다. 정말 간만에 영화 리뷰를 쓰는 것 같다. 평소 이것저것 안 가리고 영화를 보는 편이라 웬만한 막장 영화도 많이 봐왔지만 '피스트'라는 영화만큼 독특한 막장 영화는 못본것 같다. 장르로 말한다면 공포+SF+괴수물+코믹+성인물?+액션+고어+... 한마디로 막강 짬뽕 병맛 영화라 할수 있겠다. 1편은 2005년에 개봉했는데 나름 메이져 영화사라 할 수 있는 DIMESION에서 제작했다. 사막의 평화로운 카페에 의문의 괴물들이 침입하면서 영화가 시작하는데 적절한 고어씬과 중간 중간 코믹한 장면이 B급 영화임에도 필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어.. 더보기
콜래트럴(2004)-우리는 무엇을 위해 사는 것일까? 꽤 오래전부터 본다 본다 하다가 드디어 '콜래트럴'를 보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히트'처럼 멋진 악당의 최후에 통쾌하기 보다는 마음이 씁씁해 지는 영화라고나 할까? - 갠적으로 이런 영화 좋다... '히트'에 이어 카리스마 넘치는 악당역을 맡은'톰 크루즈'가 옛날부터 멋진건 알고 있었지만(키만 좀더 컸으면 ㅜㅜ) '미션 임파서블'시리즈에서 보이던 스마트하고 터프한 카리스마가 아닌 냉혹한 카리스마가 보여서 적잖이 놀란 영화다.(악당역에 굉장히 잘 어울렸다는...) 영화 줄거리 평범한 L.A.의 택시 운전사 맥스(제이미 폭스 분)는 돈을 모아 리무진 렌탈업을 하겠다는 소박한 꿈을 갖고 살고있다. 그는 어느날 밤, 우연히 타지에서 온 승객 빈센트(톰 크루즈 분)를 자신의 택시에 태우게 된다. 빈센트는 .. 더보기
점점 더 원색적으로 변하는 영화 마케팅... 뭐 여배우들 노출씬으로 홍보하는건 그렇다고 쳐도 이젠 예고편까지 무삭제판이 등장해버렸다... 문제의 영화는 '핸드폰'이라는 영화로 40시간 정도 무삭제판 예고편을 홈페이지에 올렸다가 문제가 점점 커지자 철수 시켰다. 문제의 영화 '핸드폰' 극장에서 예고편을 봤는데 약간 보고 싶은 맘이 들긴 하지만 엄태웅이 너무 오버 연기를 하는것 같아 눈에 거슬린다... 문제의 노출 동영상... 영화내에서 이처럼 섹스 장면을 찍은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생긴 일이기 때문에 영화의 이해를 돕기 위해 무삭제 예고편이 필요했단다... 뭐 이제 배우들의 인터뷰를 통해 영화의 노출을 홍보하기 식상하니까 아예 액기스로 그 장면을 보여주는 방식의 홍보로 전환한것 같다... 문제의 노출의 주인공은 예전에 도자기 굽는 UCC로 유명해진 도.. 더보기
적벽대전2:최후의 결전(2009)-친구 버젼... 이 포스터 한장이 이 영화의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다. 주유인 양조위가 젤 마니 그리고 멋지게 나오고 둘째가 제갈량인 금성무... 유비,관우, 장비, 조운은 안습이고... 소교의 비중이 더 높았다. 손권은 뭐 장첸 잘 생겼구나만 느낀 케릭... 오우삼은 주유빠... 적벽대전2를 봤다. 초반엔 약간 지루하지마 막판 전투신은 정말... 기대 이상으로 멋졌던것 같다~ 적벽대전이 원래 제갈량의 천재성을 보여주기 위해 나관중이 창조한 부분이라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오우삼이 주유를 위해 다시 창조한 적벽대전을 보여주었다. 뭐 시나리오야 미국을 겨냥해서 제작했기 때문에 원작을 충실히 살리지 못한것은 이해하나... 막판 조조와 유비,관우,장비,조운 기타 등등 모든 케릭터들과의 대면은 실소를 금치 못했다... (갑자기 .. 더보기
괴물(The thing, 1982) - 믿음에 대하여... 이 영화는 굉장히 오래된 고전임에도 불구하고 존 카펜터 감독의 무한한 상상력과 지금봐도 어색하지 않은 특수효과로 명작 대열에 우뚝 서있는 영화이다. 영화의 내용은 외계 생물체가 남극에 묻혀 있다가 노르웨이 과학자들에 의해 발견되게 된 생물체와 인간의 사투를 그리고 있다. 남극 기지라는 패쇄적인 상황과 외계 생물체가 어떤 생물이든 복제가 가능하다는 설정 때문에 누가 괴물인지 사람인지 알수 없는 설정으로 극적 긴장감을 자아내는 영화이다. 하지만 뭔가 2% 아쉬움 작품이기도 하다. 시원한 남극의 얼음 위에서 누군가 하늘을 응시하는듯한 시선 처리로 시작되는 영화... 고요한 화면에 헬기가 등장하게 되고 개 한마리가 눈위를 달리고 있다. 헬기에서는 누군가가 총과 수류탄을 개를 향해 던지고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설명.. 더보기
DEAD SET (2008, 영국 E4채널)-인간의 파멸에 대해서... 2008년 영국 E4 채널에서 5부작으로 방영된 좀비 드라마?이다. 방송용 드라마임에도 기존 좀비 영화 수준의 하드코어적인 장면이 많이 나오는것에 좀 놀라웠다(외국 드라마들의 장르 다양성이 부럽다 ㅜㅜ). 내용은 모든 영국 국민들이 좀비가 되버린 상황에서 외부와 폐쇄되어 아무것도 모르는 '빅 브라더스' 셋트장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기본적인 좀비 영화가 갖춰야할 덕목?은 모두 갖춘 작품으로 좀비영화 매니아인 필자로선 꽤 추천할 만한 영화라고 할수 있다. 영화 시작은 바이오돔이라는 자체적으로 농사도 지을수 있고 태양열 발전도 할수 있는 곳에서 생활하며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로 출연자들의 사생활을 방송을 통해 24시간 보여주는 빅브라더스라는 방송을 제작하는 방송국과 출연자들의 모습을 보여.. 더보기
레이더스(1981)-그리운 옛날이여... 인디4가 개봉하자마자 달려가 봤었는데... 그때의 기분은 뭐랄까... 암튼 스타워즈 시리즈의 루카스 형님께서 스타워즈를 너무나 사랑하셨는지 솔로 선장과 인디를 헷갈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ㅜㅜ 아무튼 다시 봐도 잼 있는 인디 시리즈 1을 소개할까 한다~ 1981년작 레이더스의 센스있는 시작화면 paramount사의 로고와 실제 모험할 산의 절묘한 조화 지금봐도 신선하다. 영화 시작후 약 3분동안 뒷모습만 보이다가 등장하시는 인디형님 이때 참 젊으셨다. 스타워즈 에피소드5가 1980년에 개봉했고 영화 마지막에서 여운을 많이 남겼기 때문에(탄소 동결 되어 버렸던 솔로 선장...) 많은 영화팬들이 그의 등장에 반가웠을 것 같다. 시리즈 처음으로 들어서는 던젼? 에서 수많은 거미때가 등장한다. 인디 시리.. 더보기
눈먼자들의 도시- 우리도 눈먼 자들이다... 저번주에 봤는데 이제야 리뷰를 하게되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리뷰를 하셨는데 영화평이 극과 극을 달리는것 같습니다. 줄거리는 간단합니다. 도시에 원인 모를 전염병이 발생해 모두들 눈이 멀게 되지만 주인공 여성만 앞을 볼수 있습니다. 국가에서는 전염을 막기 위해 환자들을 수용소에 격리 시키지만 결국 온 국민이 앞을 못보는 비극적 상황이 초래됩니다. 그 와중에 주인공들은 갇혀 있던 수용소를 탈출하게 되고 폐허가 된 도시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행복의 의미를 찿던 중 최초 환자가 앞을 보게 되면서 영화는 끝을 맺습니다. 유일하게 앞을 볼수 있는 역할을 맡은 줄리안 무어의 연기는 영화를 이끌어가는 힘이었다. 사실 저는 28일후나 새벽의 저주 같은 극적인 종말주의적 영화를 기대했는데 그것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