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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s Bioscience/과학 이야기

이성을 유혹하는 페르몬??


인터넷에는 위의 사진처럼 페르몬 제품들 광고들이 넘쳐난다...

인터넷을 하다보면 페로몬 광고창이 뜰때가 많다.
이성을 유혹하는 향기니 뭐니 하면서 광고를 하는데 과연 페르몬이라는게 효과가 있을까?
페로몬은 같은 종()간의 커뮤니케이션에 사용되는 체외분비성 물질이라고(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할수 있다.
인터넷에서 쓰이는 문구처럼 반드시 상대 이성을 유혹하는 기능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말과 다른 또 다른 언어로서 사용되는 것이 페로몬이라고 할수 있다.
다만 말과 달리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코로 맡는다는 것이 다르다고 할 수 있겠다. 
실제 여자 운동 선수들의 경우 서로의 페로몬이 영향을 주어 생리주기가 비슷하다.
또한 같이 생활하는 자매들의 경우에도 서로간의 페로몬 영향으로 생리주기가 비슷하다고 하다.
페로몬이 가장 많이 쓰이는 분야는 해충 분야가 되겠는데 해충들을 불러들이는 성페로몬을 이용하여 해충을 박멸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사람간에 있어서 페로몬이 실제 이성을 유혹할 수 있을까?
미국 듀케인대학의 생물학자 새라 우들리 교수는 2009년 4월에 General and Comparative Endocrinology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사람도 페로몬을 방출하며 냄새를 이를 감지한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남자의 땀에 있는 안드로스테놀이라는 물질이 여자를 성적으로 흥분시키며, 남자는 여성의 질 호르몬인 코퓰린 냄새를 맡으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급속히 올라가면서 성욕을 자극 받는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사람의 페르몬을 가지고 실험을 수행한 경우도 있었다.
이 실험의 경우 실험 디자인이 매우 독특했는데
남자의 겨드랑이 땀 (일명 암내)을 면봉에 묻힌후에 공포 영화를 보는 여성의 코밑에 바른 실험군과 생리 식염수를 코밑에 바른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암내를 바른 여성들이 공포 영화를 보더라도 심리적 동요가 적었다고 한다....
한마디로 남자의 페르몬이 여성의 심리적 상태를 안정화 시킨다는 것인데 더러운 실험일수는 있으나 결과는 굉장히 흥미롭다(실험군인 여성들에게 비밀로 하고 실험을 진행했을텐데 알았다면...)


또한 매일 깨끗하게 세탁한 옷을 남성보다는 땀냄새가 베어 있는 옷을 입은 남성에게 이성적 호감을 느끼는 여성들이 많다는 내용의 논문도 발표된적이 있다.


이외에도 여러 논문들을 통해 인간에게도 페르몬이 이성적 끌림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밝혀지고 있다.
단, 인터넷 광고처럼 이성을 100% 유혹할 수 있는 페르몬은 아직 발명되지 않았으니 여친을 만들기 위해 페르몬 제품을 구매하거나 더러운 옷을 매일씩 입지는 말자...
그래도 명색이 만물의 영장인 사람인데 동물처럼 본능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짝을 찾는다는 건 슬프지 않은가...

위의 논문들이 사실이라면 한동안 짤방을 휘젓던 위의 남성과 같은 사람들이
이성에게 인기짱이라는 말...



PS. 그동안 틈틈히 써 놓은 포스트들을 회사에서 일하다가 기회가 나면 올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회사를 이직하기 때문에 약간은 여유가 생겨서... ^^